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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5

게일 러빈(Gayle Rubin, 1949-) - 페미니스트 인류학자이자 철학자로 성과 젠더의 사회적 구성 및 성적 위계질서에 관한 획기적 이론 개발 게일 러빈(Gayle Rubin): 성과 젠더 연구의 선구자적 사상가게일 러빈(Gayle Rubin, 1949-)은 미국의 문화인류학자이자 페미니스트 이론가로, 성(性)과 젠더, 섹슈얼리티 연구 분야에서 획기적인 공헌을 한 학자입니다. 그녀의 저작과 이론은 페미니즘 이론, 퀴어 이론, 성 정치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오늘날 젠더 연구와 성적 소수자 권리 운동의 중요한 지적 토대를 형성했습니다. 러빈의 대표적 논문인 "여성 거래(The Traffic in Women)"와 "성을 생각하기(Thinking Sex)"는 현대 젠더 연구의 필수 텍스트로 자리매김했습니다.생애와 학문적 배경게일 러빈은 1949년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미시간 대학교에서 인류학을 공부하며 학문적 기반을 다졌으며.. 2025. 3. 11.
알렉산드라 콜론타이(Alexandra Kollontai, 1872-1952) -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스트 사상가 알렉산드라 콜론타이: 혁명가, 페미니스트, 소비에트 최초의 여성 장관알렉산드라 미하일로브나 콜론타이(Alexandra Mikhailovna Kollontai, 1872-1952)는 러시아 혁명가, 페미니스트, 정치인, 외교관으로, 20세기 초 여성의 권리와 사회주의 운동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입니다. 세계 최초의 여성 정부 장관이자 소비에트 연방의 첫 여성 외교관이었던 콜론타이는 그녀의 시대를 훨씬 앞서간 사상가였으며, 오늘날까지도 그녀의 사상과 활동은 여성주의와 사회주의 이론에 중요한 유산으로 남아있습니다.생애와 성장 배경1872년 3월 31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알렉산드라는 특권층 출신이었습니다. 아버지 미하일 알렉세예비치 도몬토비치는 핀란드 출신의 장군이었고, 어머니 알렉산드라.. 2025. 3. 10.
시몬 드 보부아르(Simone de Beauvoir, 1908-1986): 여성주의의 선구자 시몬 드 보부아르(Simone de Beauvoir, 1908-1986): 여성주의의 선구자시몬 드 보부아르는 20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철학자, 작가, 그리고 페미니즘의 아이콘으로, 그녀의 삶과 사상은 오늘날까지도 여성의 권리와 자유에 관한 담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초기 생애와 교육1908년 1월 9일 파리의 부르주아 가정에서 태어난 시몬 드 보부아르는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지적 능력을 보였습니다. 그녀는 가톨릭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으나, 청소년기에 신앙을 버리고 무신론자가 되었습니다. 소르본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며 당시로서는 드물게 고등교육을 받은 여성이 되었습니다.1929년, 그녀는 철학 교수 자격시험(agrégation)에서 2위로 합격했습니다. 1위는 후에 그녀의 평생 동반자가 될.. 2025. 3. 4.
존 스튜어트 밀 (John Stuart Mill, 1806-1873): 자유와 공리의 철학자 자유와 공리의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은 19세기 영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 중 한 명으로, 그의 사상은 오늘날까지도 정치, 윤리, 여성의 권리, 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1806년 5월 20일 런던에서 태어난 밀은 73년의 생애 동안 인류의 자유와 행복을 위한 철학적 토대를 구축했습니다.비범한 교육과 어린 시절밀의 어린 시절은 그의 아버지인 제임스 밀(James Mill)의 엄격한 교육 아래 이루어졌습니다. 제임스 밀은 공리주의 철학자 제레미 벤담(Jeremy Bentham)의 친구이자 동료로, 아들에게 철저한 교육을 시켰습니다. 존 스튜어트 밀은 놀라운 조기교육의 사례로 자주 언급되는데, 3세에 그리스어를 배우기 시작했.. 2025. 3. 2.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 전체주의를 해부한 정치철학의 여왕 1. "생각하지 않는 악의 평범성" - 아렌트의 충격적 발견1906년 독일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아렌트는 나치의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망명한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 1961년 예루살렘에서 진행된 나치 전범 아이히만의 재판을 취재하며, 그가 특별히 사악하거나 광적인 인물이 아닌 평범한 관료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죠. 이를 통해 '악의 평범성'이라는 충격적인 개념을 발표했습니다.2. 인간의 조건 -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아렌트는 현대인의 삶을 노동(labor), 작업(work), 행위(action)로 구분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노동'을 가장 낮은 단계로 보았다는 거죠. 진정한 인간다움은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정치에 참여하는 '행위'에 있다고 했습니다. 오늘날 직.. 2025.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