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행복을 찾아서: 에피쿠로스에게 배우는 진정한 삶의 기쁨"
지금 우리는 참 많은 것들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최신 스마트폰, 명품 가방, SNS의 '좋아요'... 하지만 정작 행복은 멀게만 느껴지죠. 2000년도 더 전에 살았던 에피쿠로스는 이런 현대인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진정한 행복은 단순함에 있다"
많은 분들이 에피쿠로스를 들으면 '먹고 마시고 즐기는' 쾌락주의자를 떠올리시는데, 실은 정반대예요. 그가 말하는 행복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소박하고 지혜로워요.
1.소소한 일상의 기쁨
우리는 무한한 선택지와 무한한 욕망에 둘러싸여 살고 있죠. 새로운 가전제품, 더 비싼 옷, 더 넓은 집... 하지만 이런 것들이 진정 우리를 행복하게 할까요? 에피쿠로스는 이런 현대인들의 고민에 아주 단순한 답을 제시합니다.
"행복은 복잡한 게 아니야. 오히려 단순할수록 좋아."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아요. 친구와 마시는 커피 한 잔, 아침에 듣는 새소리, 퇴근 후 즐기는 가벼운 산책. 이런 소소한 순간들이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고 말이죠.
많은 사람들이 에피쿠로스를 잘못 이해하고 있어요. '먹고 마시고 즐기자'는 단순한 쾌락주의자로 오해하죠. 하지만 그가 진정으로 말하고자 했던 건, 일상 속 작은 기쁨을 발견하고 그것에 만족하는 지혜였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비싼 레스토랑에서 먹는 호화로운 식사보다, 소중한 사람과 나누는 소박한 도시락이 더 큰 행복을 줄 수 있죠. 최신 스마트폰을 사는 것보다, 친구와 나누는 진솔한 대화가 더 값진 순간이 될 수 있고요.
결국 에피쿠로스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진정한 행복은 외부가 아닌 내면에서, 거창한 것이 아닌 소소한 것에서 찾을 수 있다는 거죠. 오늘 하루, 우리도 주변의 작은 기쁨들에 눈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요?
2. 불필요한 욕망에서 벗어나기 "부족함을 모르는 사람이 진정 부자다"
여러분은 자신의 불필요한 욕망과 씨름해본 적 있나요? "이번에 출시된 새 폰은 꼭 사야할 것 같아", "SNS에서 다들 하와이로 여행 가는데 나도 가야하나?" 와 같은 생각들 말이에요. 에피쿠로스는 이런 현대인의 끝없는 욕망에 대해 흥미로운 통찰을 제시합니다.
"진정한 부자는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부족함을 모르는 사람이다." 에피쿠로스의 이 말은 지금 우리에게 더욱 와닿지 않나요? 특히 SNS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끊임없이 다른 사람의 삶과 비교하며 새로운 욕망을 만들어내고 있죠.
그는 욕망을 세 가지로 분류했어요. 자연스럽고 필수적인 것(먹고 자는 것), 자연스럽지만 불필요한 것(맛있는 음식), 헛된 것(명예와 부)으로요. 재미있는 건, 정작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건 세 번째 욕망이라는 거죠.
에피쿠로스가 지금 우리를 본다면 이렇게 말할 것 같아요. "그 새로운 제품이 정말 필요한가요? 그 비싼 여행이 꼭 필요한가요? 아니면 그저 남들이 하니까, SNS에 올리고 싶어서인가요?" 진정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순간, 우리는 더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3. 관계의 중요성 "우정보다 더 큰 행복은 없다"
"우정보다 더 큰 행복은 없다." 에피쿠로스의 이 말이 요즘처럼 공감되는 때가 있었을까요?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수많은 '친구'들과 연결되어 있지만, 정작 마음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친구는 몇이나 될까요?
에피쿠로스는 놀랍게도 2000년도 더 전에 이미 인간관계의 본질을 꿰뚫어보고 있었어요. 그는 자신의 정원에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대화를 나누고, 식사를 하고, 철학을 토론했죠. 그에게 있어 이런 시간들은 그 어떤 부와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요즘처럼 바쁜 일상 속에서 누군가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누기가 쉽지 않죠. 카톡 메시지 몇 번 주고받는 것으로 관계를 유지하려 하고, SNS 좋아요 몇 번 누르는 것으로 우정을 대신하려 합니다. 하지만 에피쿠로스는 말합니다. 진정한 행복은 서로의 눈을 마주보며 나누는 대화에서, 함께 보내는 시간에서 온다고요.
오늘 하루, 소중한 친구에게 연락해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건 어떨까요? 에피쿠로스가 말한 것처럼,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찾던 진정한 행복의 시작일지도 모르니까요.
4. 마음의 평화 찾기
여러분은 마지막으로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느낀 게 언제인가요?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뉴스 알림에 신경 쓰고, 업무 중에는 끊임없는 메시지와 이메일에 시달리고... 현대인의 삶은 마음의 평화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죠.
에피쿠로스는 이런 불안과 걱정으로 가득한 삶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그는 '아타락시아(ataraxia)'라는 개념을 이야기했는데, 이는 마음의 완전한 평화 상태를 의미해요. 불필요한 걱정과 두려움에서 벗어나, 현재 순간을 온전히 즐기는 상태죠.
재미있는 건, 에피쿠로스가 말하는 평화로운 삶이 결코 거창하지 않다는 거예요.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바라보며 차 한 잔 마시기, 잠들기 전 좋아하는 책 한 페이지 읽기, 주말 아침 느긋하게 산책하기... 이런 소소한 순간들 속에서 진정한 평화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도 오늘부터 시작해볼까요? 하루에 단 5분이라도,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그저 지금 이 순간을 느껴보는 거예요. 에피쿠로스가 말한 것처럼, 진정한 평화는 멀리 있지 않으니까요.
5. 현대인을 위한 에피쿠로스의 조언 "많은 사람들은 살기 위해 일하느라 정작 삶을 잃어버린다"
"많은 사람들은 살기 위해 일하느라 정작 삶을 잃어버린다." 에피쿠로스의 이 말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특별히 와닿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우리의 삶이 너무 바빠서, 정작 살아감의 의미를 놓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매일 아침 알람 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하루, 끝없는 회의와 업무, 저녁에는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가는 일상. 우리는 너무 바쁘게 살아가느라 정작 '잘' 살고 있는지는 잊어버린 것 같아요. 에피쿠로스라면 이렇게 말했을 것 같습니다. "잠시 멈춰서서 생각해보세요.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요?"
특히 요즘같이 디지털에 둘러싸인 시대에는 더욱 그래요. 한 손에는 업무용 메신저, 다른 손에는 SNS... 우리는 늘 '연결'되어 있지만, 정작 자신과는 단절되어 있는 건 아닐까요? 에피쿠로스는 때로는 '단절'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디지털 디톡스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미니멀한 삶을 통해 진정 중요한 것을 발견하라고요.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면, 에피쿠로스는 첫 미니멀리스트이자 웰빙 철학자였다고 할 수 있어요. 과잉으로 가득한 현대 사회에서, 그의 가르침은 더욱 빛을 발합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있다"
결국 에피쿠로스가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단순합니다. 행복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소소한 것들 속에 있다는 거죠. 오늘부터 우리도 에피쿠로스처럼, 일상 속 작은 행복을 발견하는 연습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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